119 출동 이유가 핸드폰 구조?…SNS서 ''119 휴대폰녀'' 논란

소방관들에게 ''세금 빼먹는 공무원'' 지칭하기도…네티즌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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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구조를 위해 119를 출동시킨 여성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여성의 페이스북 캡처사진이 올라왔다.

여성은 "오늘 오빠야랑 살뺀다고 만났다가 운동 안 가고 놀고 장난치고 하다가 좁고 깊은 틈 사이에 폰을 빠뜨렸다"며 "한 시간 동안 고생하다 결국 119를 불러 폰을 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은 "봤나. 폰 하나에 119부르는 이런 여자다"라며 "우리나라 세금 빼먹는 공무원들 세상에 공짜는 없답니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여성이 올린 ''인증샷''을 보면 출동한 소방관들이 핸드폰을 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여성은 사진 속에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소방관들의 뒷모습과 소방차가 출동한 풍경도 담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가 막힌다. 휴대폰이 사람이야? 119를 대체 뭘로 생각하는 거냐", "본인이 잘못해서 흘렸으면 본인이 빼야지 어떻게 저 상황에서 119를 부를 생각을 하지?", "저런 무개념한 사람들 때문에 정작 정말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구조의 손길이 못 갈까봐 걱정이다", "대한민국 공무원 중에 제일 힘들고 위험한 일 하시는 분들인데 고작 휴대폰으로 쉬고 있는 분들 불러서 폰 꺼내니까 좋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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