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대통합위원장에 한광옥 구 민주당 상임고문을 확정하고, 소설가 김주영 씨와 영화감독 배창호 씨 등 17명의 민간위원 인선을 마치고 17일 명단을 발표했다.
한광옥 위원장은 1942년생으로 전북 출생이며 제11,13,14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대선기구인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지냈다.
대통합위원회는 우리 사회에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를 도출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에 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통합위원회는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두게 되며, 위원회의 업무를 지원하고 실무를 수행하기 위해 민간전문가와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되는 ''국민통합기획단''이 설치·운영된다.
대통합위원회는 18명의 민간위원과 17명의 국무위원, 국민권익위원장, 청와대 정무수석, 국무조정실장 등 20명의 정부인사들이 당연직으로 참여해 매 분기 1회씩 정기회를 갖고, 필요할 때 임시회의를 열 수 있다.
이번에 선임된 민간위원에 대한 대통령 위촉과 국민대통합위원회 출범식은 빠른 시일안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대통령 직속 나머지 두 자문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와 청년위원회 위원장·위원 인선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