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취업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앞둔 지난 1일부터 신규 등록된 전체 이력서 수는 일 평균 1468 건. 이는 전달 일 평균 1273 건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알바천국은 전국대학에서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는 이번 달 중순부터 말일까지 신규 이력서 등록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14일부터는 여름 알바 채용관을 문 열고 본격적으로 구직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현재 채용관에 게재된 1만500여 건의 공고 가운데 대학생들이 주목할 만한 일자리를 소개한다.
■ '돈 벌고 스펙 쌓고'
돈만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보다 취업을 위한 스펙까지 고려하는 대학생이라면 멘토링 캠프, 통역 알바 등에 도전해볼 만하다.
케이유네트웍스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캠핑에 함께 합숙하며 학생 생활관리와 행사진행 등 멘토링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건 어떨까. 영상, 사진, 간호 등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며 컴퓨터 능숙자는 우대한다.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이외에도 영어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각종 국제회의나 세미나, 무역회사에서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학능력을 키울 수 있고 미술이나 역사학 전공자들은 문화재 발굴조사 및 유물복원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펙을 쌓을 수 있다.
■ '시급 1만 원이상' 고시급 알바
용돈이 급한 대학생들에 추천할 만한 평균 시급 1만 원 이상의 '고시급' 아르바이트로는 각종 학습 매니저나 강사보조, 레크레이션 사회, 코스튬 이벤트 등 다양한 직종의 아르바이트가 있다. 방학을 맞은 중고등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학습매니저는 과외 경험이 있을수록 유리하며 근무요일, 출퇴근시간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게 장점이다.
외향적인 사람이라면 디커뮤니케이션이 상시 모집 중인 서울 시내 번화가에서 이색 코스튬 이벤트를 하는 아르바이트가 적당할 수 있다. 테마에 맞는 분장을 한 뒤 길거리 이벤트 및 동영상 촬영을 실시하며 특히 일정 기준 이상의 유튜브 조회 수를 일정 기준 이상을 달성하면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더욱 주목할 만하다.
■ 신나는 아르바이트찾는다면.
여름하면 각종 레저활동과 여행을 빼놓을 수 없다.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끼며 일하고 싶다면 래프팅 및 수상스키 가이드요원, 펜션, 워터파크, 바닷가 관리요원 등을 눈여겨 볼만하다. 래프팅 및 수상스키아르바이트는 18세에서 30세까지 수영 가능한 남자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기숙사와 식비를 지원한다. 높은 비용때문에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를 배우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무료 강습의 기회도 주어진다. 현재 서울래프팅, 리버시티수상스키, 테딘워터파크 등 다수의 워터파크에서 안전요원, 렌탈, 매표 등 분야별로 대거 구인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