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새벽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 아파트에 살고 있는 영국인 톰 스틸웰(20)은 집 문이 잠겨 있자, 발코니를 통해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친구들과 놀러 나갔다가 돌아온 톰은 문이 잠겨 들어갈 수 없자, 윗집 여성을 찾아가 바로 아래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
윗집 여성에 따르면 새벽 2시쯤 톰이 찾아왔을 때 그는 약간 취해있었다고.
발코니에서 미끄러진 톰은 건물 아래로 추락했고,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내상은 물론 팔목, 목, 척추 등에 골절상을 입은 톰이 중태라고 밝혔지만, 지난 17일 병원 대변인은 톰의 상태가 호전돼 완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료 전문가는 그 높이에서 추락해 생존하는 경우는 매우 희귀하다고 말했다.
18일 뉴질랜드 매체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의식을 되찾은 톰은 아무것도 기억하고 있지 못했으며, 간호사에게 설명을 들은 톰이 가장 먼저 한 말은 "이런 바보같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