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 5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합격자가 입사를 거절한 적이 있다는 인사담당자가 93.9%에 달했다.
잔년부터 올해 6월 16일까지 입사를 거절한 합격자의 수는 ‘1명 이상~5명 미만’이 67.5%로 가장 많았고 ’5명 이상~10명 미만’(19.4%), ’20명 이상’(6.1%), ’10명 이상~ 15명 미만’(5.9%), ’15명 이상~ 20명 미만’(1.1%)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면 구직자들은 왜 입사를 거절했을까?
‘입사날짜에 출근하지 않았다’가 54%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합격자가 입사를 원하지 않은 이유도 ‘연락이 닿지 않아 이유를 알 수 없다’가 46.1%로 나타나면서 사회생활의 기본적인 매너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입사거절 확인 방법은 ’전화’(21.4%), ’문자’(18.5%), ’회사에 직접 찾아와 이야기를 나눔’(1.4%)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입사를 거절한 이유는 ‘다른 곳에 취업해서’(35.7%), ’개인 적성에 맞지 않아서’(6.8%), ’연봉이 맞지 않아서’(6.6%) 순이었다.
입사를 거절한 지원자가 재입사지원을 원할 경우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채용하지 않겠다’(79.9%), ’입사 거절한 점을 참고하여 감점을 주겠다’(11.1%)로 부정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의견이 1,2위를 차지했다.
한편, 최종 합격자가 결정이 된 후 지원자들에게 합격/불합격 여부를 전달하는지를 확인해보니 ’합격자에게만 연락한다’가 56.3%였으며, ’합격자/불합격자 모두에게 연락한다는 43.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