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세계선수권 이후로 오랜만에 하는 스케이팅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 잘 하고 싶은 마음에 부담은 되지만 최대한 즐기면서 공연할 것”고 아이스쇼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프로그램이자 이번 아이스쇼의 컨셉이기도 한 ‘레 미제라블’에 대해서는 “레미제라블이라는 하나의 컨셉으로 오프닝과 피날레, 커튼콜까지 모두 장식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레미제라블로 좋은 결과가 있었고, 영화의 개봉으로 덕을 많이 봤다. 영화를 즐겨 보고 뮤지컬과 음악을 즐겨 듣고 있다. 안무할 때 많은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소치 동계 올림픽을 위해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연아는 “레미제라블의 반응이 워낙 좋아 (소치) 올림픽에서 썼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도 했다” 며 “그러나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이 이미 완성돼 여기에 전념해야 한다. 레미제라블과는 완전히 다른 노래와 음악으로 준비했다. 직접 비교하긴 힘들다”고 전했다.
쇼트 프로그램의 곡 선정 작업도 이미 완료됐다. 김연아는 이에 대해 “아이스쇼 이후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안무 작업을 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김연아가 출연하는 '삼성 갤럭시★스마트 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아이스쇼는 오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