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주의당부

일본, 신경계 부작용 발생

최근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유해사례가 발생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20일 "자궁경부암 백신의 사용상 주의사항에 반영 조치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접종 후 급성파종성뇌척수염(ADEM), 길랑-바레 증후군(GBS) 등 유해사례가 발생했다.


급성파종성뇌척수염은 중추신경계의 신경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벗겨지는 질환이다. 감염질환이나 예방접종 후에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며 의식장애, 발작, 반신불완전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특정 균에 의해 급성으로 말초신경, 척수, 뇌신경 등이 파괴돼 마비가 발생하는 신경 질환이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12일 (주)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수입하는 서바릭스프리필드시린지(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 제품 사용상 주의사항을 변경하고 관련내용을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 관련협회에 알렸다.

식약처는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적절한 치료와 함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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