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 유병수, 러시아 로스토프 이적

사우디리그 알 힐랄서 2시즌간 맹활약

'열사의 땅'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던 유병수(25)가 활동무대를 '동토의 땅' 러시아로 옮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알 힐랄은 2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병수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FC 로스토프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2010년 K리그에서 22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던 유병수는 2011년 7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알 힐랄로 전격 이적했다. 이적 첫 해부터 알 힐랄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은 유병수는 2시즌 동안 간판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로스토프는 과거 북한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홍영조가 활약했던 팀으로 크로아티아의 주전 골키퍼 스티페 플레티코사와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플로랑 시나마 퐁골 등이 뛰고 있다.

2012~2013시즌 전체 16개 클럽 가운데 13위에 그쳐 강등 위기에 놓였지만 플레이오프에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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