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연승으로 5할 승률 복귀

한화와 3연전 싹쓸이

두산이 노경은의 호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자료사진=두산 베어스)
두산이 3연승을 내달렸다. 승률도 5할을 맞추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서 선발 노경은의 호투와 5안타 맹타를 휘두른 이종욱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한화와 3연전을 싹쓸이한 두산은 30승1무30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 고지를 밟았다. 16일 만의 5할 승률 복귀다.

사흘 쉬고 등판한 노경은의 호투 속에 타선도 힘을 냈다.

1회말 이종욱의 2루타에 이은 오재일의 적시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린 두산은 4회말 홍성흔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또 오재원의 좌전 안타와 도루, 한화 선발 안승민의 폭투로 무사 3루를 만들었고, 허경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순식간에 점수차는 3-0으로 벌어졌다.


게다가 한화는 선발 안승민이 4회말 김재호의 타석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마운드 운용에도 애를 먹었다. 안승민은 3⅔이닝 3실점했다.

신바람 난 두산은 계속 점수를 올렸다. 5회말 무사 2, 3루에서 홍성흔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 선발 노경은도 7회초 오선진에게 투런 홈런을 맞을 때까지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결국 두산은 8회말 3점을 더 내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6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17승1무43패.

LG는 대구구장을 찾아가 삼성을 8-2로 격파했다. 어느덧 9연속 위닝 시리즈로 36승27패, 승률 5할7푼1리를 기록했다. 순위는 2위 넥센에 0.5경기 뒤진 3위를 유지했다. SK는 롯데를 8-5로 제압했고, 넥센은 NC를 9-5로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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