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혁명적이고 전투적이며 황홀하고 신비한 음악세계를 펼치는 예술인들과 곡조에 맞추어 박수를 터쳐 올리는 관람자들의 열정적인 교감으로 무대와 객석은 하나로 끓어 번졌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는 공연이 끝난 뒤 연설을 통해 "여러 공장들을 돌아보면서 큰 힘을 얻었으며, 우리의 미더운 노동계급과 함께 앞으로 혁명을 더 잘해야 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게 됐다"며 말했다.
이어 "공장에서는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최첨단돌파전을 힘있게 벌려 생산공정의 현대화, 과학화를 더 높은 수준에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자강도 강계지역의 여러 공장들을 돌아보면서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지난 3월 전원회의정신을 결사관철하기 위해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노동계급들의 힘찬 투쟁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제1비서가 이례적으로 모란봉 악단의 공연을 열고 연설까지 한 것은 강계뜨락또르(트랙터)종합공장과 강계정밀기계종합공장, 장자강공작기계공장 등 군수공장을 시찰한 뒤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제1비서의 공연 관람에는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박태성·황병서 노동당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한편, 김정은 제1비서는 자강도 장자강공작기계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