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2013)에서 iOS7에서 첫 버전을 공개한 지 2주만이다.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첫 버전과 달리 이번 버전에서는 아이패드까지 지원한다.
새 베타버전에서는 '음성 메모'기능이 추가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기능은 지난 2009년 iOS3.0에서 도입된 바 있다. 지난 10일 iOS7을 소개할 때에는 보이지 않았던 기능이다.
또한 알림센터에 트래픽 옵션이 생겼으며 아이튠즈와 애플 앱스토어는 전체 설정에 모두 통합됐다. 메일에 익스체인지 로고가 바뀌고 사파리의 UI가 향상이 됐다. 반응 속도와 알림 가독성, 효과 밝기 등도 개선됐다.
한편 지난번 공개된 iOS7은 디자인과 색상이 기존에 비해 새로워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들을 모아 쓸 수 있는 '컨트롤 센터', 잠금화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알림바', 근거리무선통신(NFC) 없이도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에어드롭' 기능 등이 추가됐다.
애플은 매번 iOS를 정식발표하기 전 개발자를 대상으로 여러 베타버전을 내놓아 왔다. 애플은 올가을 신형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iOS7 정식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