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소속사 측은 25일 노컷뉴스에 “박기웅씨는 통계약을 맺었다”며 “처음부터 김수현 중심의 영화라고 생각했고, 박기웅은 원작과 리해랑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서 참여한 영화”라고 말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김수현 소속사인 키이스트가 공동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총제작비의 약 30%에 해당하는 20억 원을 투자했다.
이에 소속배우인 김수현은 영화 출연 당시 드라마 ‘해가 품은 달’과 영화 ‘도둑들’로 인기가 치솟은 상황이기도 했지만 소속배우인 만큼 러닝개런티 계약을 해준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비단 김수현뿐만 아니라 같은 소속사인 이현우도 러닝개런티 계약을 맺지 않았겠냐고 예측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기대이상의 흥행으로 큰 돈을 벌게됐다. 같은 영화에 참여한 배우로서 아쉬움은 없을까?
박기웅 소속사 측은 “조금 아쉽기는 하다”고 웃은 뒤 “하지만 이번 영화로 더 높은 인지도를 가져왔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편 65억원이 투입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4일까지 624만2899명을 모았다. 누적매출액은 437억9504만1913원이다.
이에 한 매체는 김수현이 이번 영화로 출연료 4억 원(추정치)에 러닝개런티로 최소 6억 원을 더해 10억 원을, 투자와 제작 지분을 모두 갖고 있는 키이스트는 이 영화로 60억 원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