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들도 류현진(26, LA 다저스)의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에 두 손을 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다저스전 패배 이유를 바로 류현진으로 꼽았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3-1로 승리했지만 류현진은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패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특히 8피안타, 4볼넷으로 주춤했지만 병살타 2개를 유도해내는 등 실점을 최소화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새롭게 가세한 류현진과 푸이그가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파블로 산도발이 부상에서 돌아와 2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타선은 류현진과 다저스 불펜을 상대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6⅔이닝을 버티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류현진, 솔로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른 푸이그가 샌프란시스코를 무너뜨린 셈이다.
또 다른 지역 언론인 '인사이드 베이아레나'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류현진을 상대로 8개의 안타, 4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고작 1점을 뽑았다"고 류현진 공략 실패를 샌프란시스코의 패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