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방송된 '현장21-연예사병들의 화려한 외출'에서는 강원도 춘천에서 위문 공연을 마친 연예병사들이 군부대로 돌아가지 않고, 술을 마신 뒤 안마시술소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숙소인 춘천 시내의 모텔로 향한 뒤 사복 차림으로 나와 관계자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그 중 가수 출신 연예병사 두 명은 두 시간이 지난 뒤 택시를 타고 근처 안마시술소를 찾았다.
잠시 뒤 취재진과 마주친 두 사람은 취재기자의 팔을 꺾고 마이크를 빼앗으려 시도했고, 그 중 한 명은 "맹세코 (안마시술소에) 가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들은 "나중에 말씀드려야겠다"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처럼 충격적인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네티즌은 SNS와 해당 기사의 댓글 등을 통해 이들의 신상을 노출하고 있는 상황.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흐릿한 모자이크와 더불어 '최 모 이병', '이 모 일병' 등이 당사자들의 성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현장21'은 기자의 눈으로 현대사회의 이슈를 심층취재하는 뉴스 매거진 프로그램으로 지난 24일 "직업이 연예인일 뿐, 엄연히 대한민국 군인인 연예병사들의 드러나지 않았던 숨겨진 군 복무 실태를 두 달 넘게 심층 취재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와 함께 연예병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흥업소를 드나드는 사진을 언론사에 배포해 충격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