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과자라더니…항공택배로 필로폰 밀반입

밀반입한 40대 구속…이전부터 투약하기도

필로폰. (자료사진)
국제 항공택배를 이용해 필로폰을 밀반입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6일 필로폰을 투약하고 항공택배를 통해 필리핀에서 밀반입한 혐의로 김모(42)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데 이어, 지난 21일 필리핀에서 과자 등을 산 것으로 속여 항공택배로 필로폰 10g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서 필로폰을 접한 뒤 국내에서는 필로폰을 구하기 쉽지 않아 항공택배를 이용해 밀반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가 국내 마약 유통조직과 연관됐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