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사과하라"…미주동포도 '시국선언'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미주 동포들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강력 규탄에 나섰다.

LA 민주연합, LA 사람사는 세상 등 미주단체들은 6월 27일 정오(이하 현지시간) LA 총영사관 앞에서 국정원 선거 개입에 대한 미주동포 시국선언 및 규탄 피켓시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거주 동포들은 지난 20일 ‘불법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미주동포들의 시국선언문’이라는 성명을 내고 동포들의 서명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지구상 어느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벌어져서는 안 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우리의 조국에서 일어났음에 대해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죄할 것. 검찰은 국정원 및 경찰의 불법 선거개입에 대해 공정하고 정확한 수사를 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가정보원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 의혹을 규탄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19일 서울대를 필두로 전국의 대학가로 시국선언이 확대됐으며, 현재 시민단체, 종교계, 학계 등이 동참하고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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