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번째 '지구 근접 천체' 발견

소행성 '2013MZ5', 지구에 영향 없어

소행성 이다(Ida)와 위성의 모습 (나사 홈페이지 화면캡쳐)
소행성과 혜성 등을 비롯한 10,000번째 지구 근접 천체를 발견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은 24일(현지시간) "지난 18일(현지시간) 팬스타(Pan-STARRS) 망원경으로 소행성 '2013MZ5'를 발견했다. 이 천체는 10,000번째 지구 근접 천체다"고 발표했다.

지구 근접 천체(Near-Earth Objects, 이하 NEO)는 지구 궤도에 약 4,500만 킬로미터 내에 접근하는 소행성이나 혜성을 말한다. NEO의 크기는 수 미터부터 수십 킬로미터까지 다양하다. 발견된 NEO 중 가장 큰 것은 1036가니메드로 크기는 41킬로미터에 이른다.

이번 발견된 천체의 크기는 약 300미터다. 궤도를 분석한 결과 지구에 위협을 줄 정도로 접근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행성 '2013MZ5'(화살표) (출처=나사 홈페이지 화면 캡쳐)
◈ 나사, 1년에 NEO 1,000개 발견

NEO의 98%는 나사가 이끄는 탐사로 발견됐다.

첫 번째 NEO를 발견한 것은 지난 1898년이었다. 이후 100년 동안 500여개를 찾았다. 지난 1998년 나사의 NEO 관측 프로그램이 출현한 뒤 1년에 1,000개꼴로 NEO가 발견되고 있다.

1킬로미터 이상 큰 NEO는 충돌 시 지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1만 여개의 NEO 중 10%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NEO는 1킬로미터 보다 작다.

나사 관계자는 "1킬로미터 보다 큰 NEO 중 90%를 발견했으며 현재 지구에 영향을 줄 만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NEO들이 현재 어디 있는지, 어디로 향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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