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 보고서는 '남북경협의 성공·실패 요인', '남북경협 핵심사안 추진방안', '남북공동체 구상(안)' 3권이었다"고 공개했다.
문 의원은 이어 "제목대로 그간의 성공 실패 사례를 돌아보면서 남북경협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서 통일의 전 단계로 남북경제공동체를 이룰 방안을 제시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회담 전에 실무적으로 전달했지만 김 위원장에게 보고됐는지 알 수 없어 대통령이 회담 때 직접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회담 마칠 때 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준 보고서가 뭔지 궁금해하는 분이 많다"며 "무조건 악의적으로 상상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새누리당과 일부 보수언론들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보면 노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고서를 전달하는 장면이 나온다며 국가기밀을 건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