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인 포커스컴퍼니가 29일 공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국민 가운데 36.5%는 취업 시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군 복무에 대해 보상해줘야 한다고 꼽았다.
이 중 남성 응답자는 10명 중 4명이 ‘취업 가산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응답자는 10명 중 4명이 ‘군대 월급 인상’을 가장 선호했고, ‘취업 가산점’은 10명 중 3명이 꼽아 남성보다 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이가 많아질수록 ‘취업 가산점’을 더 많이 선호했다.
만 19세~29세 응답자(144명)는 ‘군대 월급 인상’(36.8%)을 가장 선호했고, ‘취업 가산점’(25%)은 ‘제대 후 일정 금액 보상’(2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만 30세~39세 응답자(239명)는 ‘군대 월급 인상’(36%)을 가장 선호했고, 근소한 차이로 ‘취업 가산점’(35.1%)을 선택했다.
만 40세 이상 응답자(217명)는 ‘취업 가산점’(45.6%)을 월등히 많이 선택했고 ‘군대 월급 인상’(27.6%), ‘제대 후 일정 금액 보상’(21.2%)을 2위와 3위로 꼽았다.
포커스컴퍼니 관계자는 “여성은 취업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취업 가산점’보다는 ‘군대 월급 인상’을 선호했고, 연령이 높은 계층일수록 어려운 취업난을 고려해 ‘취업 가산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600명(각각 300명)에게 지난 25~26일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95%±4.0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