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김기웅 국장은 29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스케' 시즌5 서울 2차 예선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싸이가 심사위원으로 계속 있었다면 로이킴은 우승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싸이가 좋은 일로 자리를 비우면서 윤건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는데, 로이킴과 윤건의 조합이 잘 맞았다"며 "싸이가 있었다면 딕펑스가 우승하지 않았겠나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슈퍼패스로 예선을 통과한 로이킴이 우승을 할 것이라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로이킴의 개인적인 성장도 있었지만 운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즌 연출을 맡은 이선영 PD는 "경합 과정에서의 성장"을 언급하며 "매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도 재미와 감동을 느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PD는 "예선을 지켜보면서 감동에 눈물 흘린 적도 있지만 이 친구가 우승할 꺼라고는 감히 말을 못하겠다"며 "지난 시즌을 지켜보면 예선전에서 '이 친구가 우승할 것 같다'고 꼽혔던 참가자 중 진짜로 우승했던 사람은 한 명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위크 등 짧고 힘든 상황에서 어떤 친구들은 내면의 가능성이 터져 나오는가 하면, 어떤 친구는 가진 것 보다 못 보여주는 것 같다"며 "누가 진출할지 지켜보는 과정이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돋궜다.
한편 '슈스케' 시즌5는 29일과 30일 서울 지역 예선을 마지막으로 3차 예선에 돌입한다. 8월 9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