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에 속해있는 에버턴과 선덜랜드가 이청용의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팀 재건의 일환으로 이청용의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선덜랜드의 새로운 사령탑 파올로 디카니오 감독 역시 자신의 뜻대로 전열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이청용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9-2010시즌과 2010-2011시즌 볼턴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던 이청용은 당시 측면 공격수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청용은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치른 연습경기 도중 상대의 거친 태클에 정강이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볼턴은 그 해에 2부리그로 강등됐고 이청용은 지난 시즌 2부리그인 챔피언십 무대에서 뛰었다.
이청용은 현 소속팀인 볼턴과 함께 1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싶다며 연일 맹활약을 펼쳤지만 볼턴은 1부리그 복귀에 실패, 이청용은 1년 더 2부리그에서 뛰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따라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적극적으로 영입 의지를 나타낸다면 이청용의 이적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