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저녁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부정선거 진상규명시민모임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등이 국정원 선거 개입 규탄 집회를 열었다.
고등학생의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 발표도 이어졌다.
금산 간디학교, 산마을 고등학교, 산청 간디학교 등 3개 대안학교 학생회는 앞서 오후 2시쯤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가기관이 대선에 개입하고 의도적으로 은폐하려 하려는 건 민주공화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관련자에 대한 처벌과 국정원 개혁,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보수성향 단체들도 저녁 7시 동아일보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하는데 국정원 댓글 문제로 책임을 묻는 건 잘못됐다"며 국정원 사건 규탄집회 맞불 기자회견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