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타임스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게이 프라이드(Gay Pride)’ 사전 행사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가 미국 국가를 개사해 불렀다고 30일 보도했다.
가가가 참석한 게이 프라이드 행사는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집회이자 축제. 미국 외에도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미국 대법원이 동성결혼 부부에 대한 차별은 위헌이라고 판결하고, 프랑스에서 최초의 동성 결혼식이 열리는 등 세계적으로 동성애자의 인권이 제고되는 상황이라 그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가가는 지난달 26일 미국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우리는 당당해졌다. 이제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소수 집단”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가가는 평소 성소수자를 위한 사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