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싱사이트와 파밍을 이용한 금융사기는 지난해 12월 475건,올 3월 736건, 5월 1173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올 5월까지 발생한 피싱사기 1만1439건을 조사한 결과 주요경로도 보이스피싱 피해가 47.1%(5390건)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피싱사이트 31.4%(3586건),파밍 21.5%(2463건)로 신.변종 금융사기에 의한 피해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11년 12월∼올해 5월 피해금이 일부 환급된 3만2996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 1인당 피해 금액은 평균 992만 원이었다.
금액별로는 1,000만 원 미만이 전체의 72.2%(1만 1,233명)로 가장 많았지만 5,000만 원 이상 고액피해자도 2.1%(331명)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30∼50대가 전체의 74.5%(1만 1,560명)를 점유했다.
피해 발생 지역은 서울 28.3%(4,396명), 인천·경기 30.3%(4,715명) 등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58.6%(9111명)에 달했다.
피해자를 금융회사 창구나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로 유인하기 쉬운 오전 9시∼오후 4시에 발생한 피해가 68.4%(1만639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