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방국은 지방 민원인들이 베이징으로 올라와 억울함을 호소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민원 처리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민원 사이트를 개설했다.
수샤오친 신방국장은 “민원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민원 사이트를 개설했다”며 “해당 사이트에 각종 억울함을 올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원 사이트는 개설 첫날 오전 민원 접수 폭주로 마비돼 인터넷상에서는 이를 비꼬는 글들이 올라왔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서 중국 네티즌들은 “사이트 마비는 중국에 그만큼 잠재적 민원인이 많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개설 첫날부터 사이트가 마비된 것은 민원 접수량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정부의 무성의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비아냥 섞인 글을 올렸다.
한편 상당수는 이 사이트가 실명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민원인의 신상이 보호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