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무안타…좌완 약점에 침묵

샌프란시스코전 4타수 무안타

한국일정을 마친 추신수 선수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6푼8리에서 2할6푼4리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홈런 1개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듯 했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좌완 마이크 킥햄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추신수는 데릭 로빈슨에 이어 2번 타순에 위치했다. 하지만 좌완 투수에 대한 약점을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연신 방망이를 헛돌렸다.

킥햄을 상대로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2회말 2사 2루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4회말에는 우완 제이크 더닝을 상대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6회말에는 다시 좌완 호세 미하레스를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 앞선 경기까지 좌완 투수에게 1할4푼7리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도 좌완 투수를 맞아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한편 신시내티는 8-1로 앞선 6회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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