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은 연예인 스캔들이 터지기만 하면 또 뭔가 덮을 게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고위층의 비리가 불거질 때마다 연예인의 스캔들이 동시 상영되는 바람에 너무 뻔한 수법이다 싶어 이제는 도무지 신뢰감이 안 가는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실제로 원빈과 이나영을 비롯해 박지성-김민지 커플, 조인성-김민희 커플, 서태지-이은성 커플 등 수많은 커플들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도 일부 네티즌들은 ‘음모론’을 내세웠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의 정확한 진실이 규명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굵직한 연예계 스캔들이 연속해 터지면서 의문을 가지게 된 것.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눈길이 스타들의 열애설에 쏠리게 되고 국정원 문제에 대해선 소홀해 진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원빈과 이나영의 열애설을 접한 네티즌들도 “1년에 한 번 터질까 말까한 톱스타들 열애설이 이렇게 연속해서 터지는 건 좀 이상한데? 아무래도 국정원 묻으려는 쇼비즈니스계와 정치계의 합작 같다”, “연예인이니까 열애설이고 난리인 거지 솔직히 그냥 남녀 연애사잖아. 이것보다 더 시급한 건 국정원 문제다”, “오늘 원세훈 개인 비리 의혹으로 조사받는다는 기사 뜬 건 아나? 원빈, 이나영도 좋지만 원세훈 기사도 좀 보자”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