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는 지난 1일 밤 10시쯤 동래구 모 여고 후문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며 야간자율학습 중인 여학생들에게 이를 지켜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 씨는 교실 창문에 레이저포인트를 비춰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창밖을 내다보도록 한 뒤 이같은 음란행위를 했다.
학생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순찰차를 출동시켜 학교에서 5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달아나던 정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동종전과만 3범에 달하는 데다 지난 5월 30일에도 같은 여고 후문에서 아침 등교에 나선 여학생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