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광고대행사들로부터 '유해정보'를 이유로 일베는 광고노출이 차단됐다.
일베 운영자 '운영마스터'는 지난 1일 공지사항을 통해 "스카이배너, 스폰서 콘텐츠, 댓글 띠 형태의 자체 광고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광고를 재개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노무현 희화화 광고를 올린 이는 한 인터넷 사이트의 노트북 판매 사업자로 ‘가격민주화’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 광고에서는 유채꽃밭에서 노 전 대통령이 웃고 있는 사진을 썼다.
이는 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할 때 자주 쓰는 사진이며 ‘민주화’는 ‘비추천’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광고를 올린 사업자는 “저렴하게 국민들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취지이기에 서민 이미지 살리기 위해 '노 고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일베에 에이핑크의 컴백 광고가 올라오자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에이핑크도 뭇매를 맞기시작했다. 한 네티즌들은 ‘일베돌’이냐고 질타했으며 소속사 사장을 탓하기도 했다.
이에 에이핑크의 소속사인 '에이큐브'측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해당 광고는 소속사에서 진행한 것이 아니며, 공식 팬클럽에서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써는 에이핑크에 대한 안티팬들이 해당 사이트에 광고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운영진에 삭제를 요청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에이핑크 소속사는 일베에 실린 광고도 팬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알게 됐으며 삭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법적인 절차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