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신화망 등 중국 언론은 중국 난징의 한 대로변에서 벌거벗은 채로 길가에 누워 구걸하며 심지어 담배까지 피우는 6세 여아의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건냈지만, 사진 속 아이의 아버지인 저우씨는 “이 아이는 내 아이다. 난 도움이 필요 없다”는 말만 계속 되풀이했다.
아이 역시 “옷을 벗은 것은 돈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학교도 가기 싫다. 지금이 편하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상에서 게재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명백한 아동 학대다”, “친아버지 맞나?”, “보기만 해도 너무 화가 난다”, “이건 법적으로 엄중히 처벌해야 마땅하다”, “어떻게 자식을 발가벗긴 채 길거리에 눕히고 구걸하게 하지?, 친아버지 아닌 것 같아”, “양심이 있으면 저렇게 행동하지는 못할 것 같다”, “아이를 둔 부모로서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육체노동이라도 해서 돈을 버는 게 낫겠다”, “가슴이 정말 아프다, 저 아이 불쌍해서 어쩌지”라며 아버지를 향해 격렬한 비난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