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는 에너지를 재활용한다?

이두·삼두박근에 저장한 에너지로 팔꿈치 근육 이완

엑스선으로 포착한 박쥐의 움직임 (출처=유레카어럴트 홈페이지 화면 캡쳐)
박쥐는 이두박근과 삼두박근에 저장한 에너지를 재활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박쥐의 재활용 에너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스페인 남동부 발렌시아에서 열린 학회에서 발표됐다.

브라운대학교 연구팀은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fruit bat)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박쥐의 움직임을 엑스선으로 포착하는 3D영상기술로 내부 골격의 움직임을 시각화했다.

구현된 골격 입체 모형과 비교분석한 결과 박쥐가 착륙 또는 비행을 할 때 이두박근과 삼두박근의 힘줄이 늘어났으며 에너지가 저장됐다.

연구팀은 "삼두박근에 저장된 에너지는 박쥐가 팔꿈치 근육을 이완하는데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결과는 소형 비행기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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