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김 제 1비서는 지난달 10일 육해공 전체 병력에서 총 30만명을 감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장교 5만명과 병사 25만명씩 모두 30만명을 감축해 경제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명령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인민무력부 총참모부에 발령한 것으로, 8월 말까지 작업을 끝내라는 기한도 정해졌다고 아사히 TV가 전했다.
아사히 TV는 핵 개발과 경제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김 제1비서의 '병진정책 노선'에 따라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배치를 완료하고, 대신 재래식 병력을 감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우리 당국자는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면서 "병사 25만명이 빠진다면 전후방 모두에서 병력이 이동하는 것이 포착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징후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