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갤럭시 익스프레스' 보컬 박종현씨 소환 조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10일 대마 흡연 혐의로 3인조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박종현(31)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수차례에 걸쳐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초 박 씨에게 8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박 씨 측에서 일정상 이유를 들어 연기 요청을 함에 따라 일정을 재조정했다.


앞서 검찰은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또 다른 보컬인 그룹 리더 이주현 씨를 대마 소지 및 재배, 흡연 혐의로 지난 4일 구속한 뒤 공범 및 여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 씨의 형도 함께 대마를 흡연하는 등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검찰은 다만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코러스 보컬 겸 드럼을 담당하고 있는 김희권씨에 대해서는 "조사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 2007년 앨범 '투 더 갤럭시(To The Galaxy)'로 데뷔한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인디밴드계에서 꽤 유명한 그룹으로 최근 케이블 채널 Mnet에서 진행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밴드의 시대'에 참가해 톱3에 올랐고, 지난 1일 결승전 녹화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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