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은 10일(현지시간) 태양 흑점 사진을 공개했다.
2013년은 11년 주기의 태양 활동 극대기로 올해만 큰 규모의 흑점폭발이 여러 차례 일어났다.
그림에서 보이는 검은 부분은 7일(현지시간) 나타난 흑점 지역이다. 가장 어두운 지역에는 자기장이 거의 수직 방향으로 형성돼있다. 흑점 주변부 금색 지역에는 쌀알무늬(granule)를 볼 수 있다. 쌀알처럼 생긴 자잘한 쌀알무늬는 직경이 보통 1,000킬로미터에 이른다.
최근 수년간 가장 큰 흑점 중 하나가 태양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 지역은 복잡한 자기장이 얽혀있으며 태양표면에서 폭발을 일으킨다.
흑점폭발 동안 지구 자기장을 교란시킬만한 고에너지 입자가 방출돼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인이나 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교적 세기가 약한 입자들은 극지방에 아름다운 오로라를 만든다.
우주 날씨 연구팀은 태양 흑점 지역을 지속적으로 관측해 감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13일(한국시간)에는 태양 흑점폭발로 30분간 국내 단파통신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