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도내 모 경찰서는 A(48)경위가 지난 4월 9일 자신의 아들과 함께 B씨를 찾아가 행패를 부린 뒤 폭행까지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A경위는 지난해 8월 22일 한 부동산 사무실에서 지인들과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2월 해임처분의 징계를 받자 B씨를 제보자로 보고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A경위의 소청 심사 제기를 받아들여 해임에서 정직 3개월로 징계를 하향 조정했던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한 뒤 A경위의 보복폭행 혐의가 입증되면 사법처리와 함께 추가 징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