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군은 SNS에서 "죄책감과 슬픔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심 군은 지난 9일 오후 3시 29분 자신의 SNS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매말라 없어졌다"며 "죄책감과 슬픔, 분노를 느끼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9분 뒤인 오후 3시 38분 피해자 A(17)양에게 하는 말로 추정되는 글도 남겼다.
SNS에 글이 올라온 시간을 추정해 볼 때 경찰은 심 군이 택시를 타고 집에 와 장롱에 시신을 유기한 뒤 집에서 이같은 내용을 SNS에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SNS 내용은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SNS'란 제목으로 내용이 공개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심 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