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SNS 스캔들 반복되나

누리꾼 "티아라, 네가 지난 여름에 SNS에 쓴 글을 알고 있다"

"나는 티아라가 지난 여름에 SNS에 쓴 글을 알고 있다."

지난 해 트위터에 남긴 글로 한바탕 논란을 빚었던 걸그룹 티아라가 또 다시 SNS로 곤혹을 겪고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티아라 전 멤버 아름. 아름은 지난 2일 "난 정말 더 이상 잃을게 없다니까요. 죽는 것도 두렵지 않다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하루 전날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아름의 솔로전형을 확정짓는다고 밝힌 바 있다.

아름의 글과 관련, 소속사는 "솔로 활동에 대한 각오를 드러낸 것"이라고 일축했지만, 일각에서는 "아름이 팀내 불화로 탈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코어콘텐츠미디어는 "팀 내 불화가 없었음에도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어 아름 양도 힘들어 하고 있다. 자제를 부탁한다"고 보도 자료까지 발표했지만 상황은 쉽게 마무리되지 않는 형국이다.

아름의 글을 의미심장하게 보는 이유는 티아라의 전적 때문이다.

티아라는 지난해에도 SNS 때문에 문제를 겪었다. 부상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한 화영에게 멤버들이 트위터에 "의지의 차이"라는 글을 올리며 디스한 것. 이로 인해 티아라 멤버들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여기서 촉발된 왕따설은 화영이 탈퇴한 후에도 잠잠해지지 않았다.

이에 티아라 멤버들은 트위터 등 SNS 사용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올해 4월 유닛그룹 티아라N4가 '전원일기'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SNS 이용도 이전처럼 활발해졌다. 효민은 트위터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를 동시에 운영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또 다시 SNS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코어콘텐츠미디어 측도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 한 관계자는 "솔로로 결정이 된 상황에서 죽을 힘 다해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올린 것인데 왜곡된 해석으로 티아라 멤버들과 아름이 모두 상처받고 있다"며 "아름이의 솔로 활동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티아라 멤버들과 아름에게 보다 신중하게 SNS를 사용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다 큰 성인인데 본인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이는 것 아니겠느냐"며 "강제적으로 '하지마라'고 말하진 않지만 신중하게 올릴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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