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노주현·하연수·여진구…김병욱 '감자별' 화려한 라인업

시트콤의 거장 김병욱 PD의 새 일일시트콤 tvN '고구마처럼 생긴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의 출연자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tvN 측은 12일 "앞서 공개된 여진구에 이어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하연수, 고경표, 서예지가 '감자별' 출연을 최종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MBC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노주현은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로 김병욱 PD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보라 역시 SBS 'LA아리랑'에 출연하며 김병욱 PD와 인연을 맺었다. 여진구, 하연수, 고경표, 서예지 등은 시트콤에 처음으로 출연하는 신예다.

노련한 중견배우와 신예들이 합류한 가운데 독특한 캐릭터 창출에 일가견이 있는 김병욱 PD가 이들을 어떤 이미지로 변신 시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극중 이순재는 극의 중심을 이루는 노씨 집안의 최연장자 노송으로 등장한다. '감자별' 제작진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순재', '꽃보다 할배'에서 '직진순재'에 이어 올 가을 이순재의 새로운 별명이 하나 더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노송의 아들 노수동 역을 맡은 노주현과 노수동 부인 왕유정 역의 금보라가 펼칠 활약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외에 민수동의 장남 노민혁은 고경표, 그의 동생 노유정은 서예지가 연기한다. 이들이 박민영, 신세경, 윤시윤, 김범 등에 이어 스타덤에 오를 수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하연수는 가난한 집에서 실질적인 소녀 가장인 나진아를 연기한다. 제작진은 "나진아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홍혜성(여진구)과 함께 노씨 집안과 얽히고설키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귀띔했다.

한편 '감자별'은 우주에서 비정상적인 천체 운행이 일어났다는 설정 하에, ‘노씨집안’를 중심으로 한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이다. 현재 8월 중순 첫 촬영을 목표로 막판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이다. 9월 23일 9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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