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인천 남동구의 2개 아파트 단지 관리실 회계장부를 압수했다.
경찰은 관리비 횡령 5건, 금품수수 4건, 입찰 비리 3건 등 총 20여 건의 비리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아파트 단지의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작성된 회계장부를 분석,하고 있다.
또 단지 내 각종 하자 보수 등에 따른 업체 선정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와 관리사무소 직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
이들 두 아파트는 총 5,076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하자 보수 업체 선정과 관리비 집행을 두고 입주자대표간에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