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맞아 곳곳에서 '개식용 반대' 캠페인

초복인 13일 흐린 날씨에도 동물보호단체들은 서울 시내 곳곳에서 개 식용 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스탑잇'(STOP IT)이라는 이름의 플래시몹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전문 댄서 30여명과 일반인 50여명이 참여해 이번 플래시몹을 위해 작곡된 음악에 맞춰 개 식용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협회는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강아지의 동작을 춤으로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명동에서 플래시몹 이벤트를 마친 협회는 서울 마포구 홍대앞 놀이터로 자리를 옮겨 같은 행사를 열었다.

이 단체는 이날 개설한 '스탑잇'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개 도살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회원들은 이날 종로구 청계광장에 부스를 차리고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윤리적이고 올바른 먹거리 문화'를 주제로 개 식용 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견과류와 마른 과일을 나눠주고 개 식용에 반대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전시했다.

회원들은 "개고기를 먹으면 몸 보신한다는 그릇된 인식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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