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씨 등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1년여 동안 전 모(56)씨 등 860여명에게 대출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이를 보고 전화를 걸어온 피해자들에게 신용평가를 위해 휴대전화가 필요하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모두 1200여대의 아이폰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가로챈 휴대전화를 대당 70-80여만원에 되파는 수법으로 1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일당들은 문자를 보고 전화를 건 피해자들에게 휴대전화 개통 여부를 통해 신용평가를 할 수 있다고 속인 뒤 보내 온 휴대전화를 가로챘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수법이지만 젊은 층을 비롯한 다수가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