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바다' 강원도에 또 200mm 물벼락

17일까지 강원 중북부내륙에 200mm이상 비 예보

16일 오전, 최근 집중호우로 두 차례 침수 피해를 입은 춘천시 효자 1동 위로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지난 닷새간 집중호우가 이어진 강원도에 또 다시 최고 200mm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16일부터 17일 사이 강원도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7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60~120mm, 강원중북부내륙과 중북부 산간에는 200mm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지난 11일부터 15일 오후까지 강원지역 누적 강수량은 춘천시 남산면 545mm를 비롯해 철원군 김화읍 517, 화천군 상서면 443, 홍천군 화촌면 444.5mm 등이다.

계속된 비로 강원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고 주택 5채가 파손되는 등 모두 222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도로 32곳이 낙석발생과 침수, 폭우로 유실돼 아직도 4곳이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되는만큼 산사태와 도로 침수 등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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