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가능합니다! 억대 대출 사기 30대 구속

광주 북부경찰서(서장 총경 박석일)는 급히 돈이 필요한 대출희망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대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박모(30, 남)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최근까지 대부중개업체를 가장해 생활정보지에 신용대출 광고를 낸 뒤 급히 돈이 필요한 6명에게 신용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여 주민번호와 통장 등을 건네받아 피해자들 명의로 7개 금융회사로부터 모두 1억여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광주권 모집, 인출책으로 활동하면서 대출희망자를 모집하고 대출금이 입금되면 즉시 인출해 윗선에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사기단의 총책 등 윗선을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북부경찰서 김남희 수사과장은 "대출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신용도에 비해 현저히 유리한 대출조건을 제시하는 경우 반드시 의심해야 하고 대출상담시 통장이나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등 개인 신용정보를 함부로 넘겨줘서는 안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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