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최모(42‧여) 씨와 아들 조모(7) 군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지하주차장에서 차에 탑승하려는 순간 흉기를 든 C모 씨에 의해 차량과 함께 납치됐다.
C 씨는 모자를 납치해 10km 가량 이동하다 경기 평택 당현리 노상에 최 씨만 내려주고 "내일 아침까지 1억5천만 원을 준비하라"며 조 군만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납치범이 이용한 렌트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 끝에 이날 오전 11시께 서전주IC 부근에서 C씨를 검거하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조 군의 신변을 확보했다.
다행히 조 군의 신상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