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우 확산, 쓰촨 사상자 250명 육박

쓰촨성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영상 캡쳐)
중국 중남부에 집중되던 폭우가 북방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중국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진 쓰촨성에는 50여 년 만의 대홍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 규모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16일 중신망은 중국에서 쓰촨 분지와 윈난성 남부 등 중남부지역에 주로 내리던 폭우가 네이멍구 동부, 둥베이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7일까지 칭하이성 남부, 간쑤성 남부, 쓰촨분지 중북부, 둥베이 북부와 동부, 쑤저우, 안후이성 북부, 산둥성 북부, 윈난성 남부와 서부 등 지역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랴오닝성 동북부, 지린성 남부와 동부 등에서는 100~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일부터 폭우가 이어지고 있는 쓰촨성 두장옌, 청두, 아얀 등 15개 시 지역 90개 현에서는 15일까지 68명이 사망하고, 179명이 실종하는 등 인명피해가 컸다.

또 구이저우성 비제시 치싱관구 야츠전에서는 15일 오후 산사태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당했다.

이에 리커창 총리는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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