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해 전두환 자택 등 샅샅이 뒤져

숨겨진 금괴나 비밀금고 포착 목적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6일 오전 시공사 등 1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자택 앞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 (윤성호 기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1672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16일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압류절차를 진행하고 장남 재국씨가 운영하는 회사 등 1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일부 압수수색 장소에서 고가의 그림과 도자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압류와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해 전 전 대통령의 자택과 관련 인물들의 주거지, 회사 사무실 등을 샅샅이 뒤진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자택과 압수수색 장소 등에 숨겨진 비밀 금고나 금속성 귀중품 등을 은닉했는지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해 압류, 압수수색 장소 17곳을 샅샅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전 전 대통령과 관련한 압수수색 장소에서 확보한 수십 점의 고가 미술품 등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 특수수송 장비와 차량도 동원했다.

고가의 그림과 미술품 등은 특수 포장을 한 상태로, 운행 도중 진동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무진동 차량을 통해 운반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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