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사를 수능에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국사 교육 부실 논란 발단은 2005년 당시 정부가 대입 수능시험에서 한국사를 필수과목에서 제외한 데 비롯됐다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사가 대입시험 필수과목에서 제외된 표면적 이유는 점수위주로 학생을 선발하고 수능준비의 부담을 줄이자는 일련의 교육정책에 따른 것이었지만, 본질적 이유는 당시 한국사를 단순 암기 과목 중의 하나라는 '역사인식'의 부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역사 교육을 간과한 나머지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지금이라도 바로잡는 용기가 필요하고, (이것이) 정치권의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격 형성의 중요시기인 중학교 과정에서 대입 부담을 떠나 깊이있는 역사교육을 해야한다"면서 "정책위 중심으로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근본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