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 인부 8명중 한 명 빼고 전원 사망

17일 저녁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공사 배수지 수몰 사고현장에서 추가로 수습된 실종자 시신이 구급차로 옮겨지는 과정에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노량진 수몰 사고 피해자 8명 전원의 생사가 확인됐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부 거운데 이원익(41) 씨 한 명만 생존하고 나머지 7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중국 국적의 조호용(60) 씨는 사고 현장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5일 오후 6시 40분 숨졌고, 역시 중국 국적인 박명춘(48) 씨도 17일 오전 7시 50분 수몰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중국 국적의 이승철(54), 박웅길(55) 씨도 17일 오후 9시 40분에 시신으로 발견됐고, 같은날 오후 11시 45분쯤 한국인 임경섭(44) 김철덕(54) 이명규(62) 씨 등 나머지 실종자들도 모두 싸늘한 주검으로 구조대에 발견됐다.

수몰 사고 사망자들의 합동 분향소는 서울 고대구로병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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