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18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단 현장에 다녀왔던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얘기하는 경위를 먼저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며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말할 게 없다"고 말했다.
또 자료가 있다 없다고 말하는 자체도 법에 저촉된다며 "황당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믿기지 않기 때문에 공식 발표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국회의 발표가 나온다고 해도 청와대로서는 특별히 언급하거나 할 얘기는 없을 것"이라며 휘발성이 강한 대화록 부존재 가능성과 관련해 거리를 두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