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18일 "오전 10시 30분에 브리핑을 통해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며 “연예병사 제도를 검토한 내용과 처벌대상, 징계수위 등이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론의 관심이 쏠린 연예병사 제도 폐지에 관해서는 “답은 알고 있지만 (브리핑을 통해) 일괄적으로 설명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가장 논란이 된 연예병사 세븐과 상추에 대한 처벌을 묻자 관계자는 “거의 그렇게 될 것 같다”며 “그런데 우리 쪽에서 처벌 요구를 하는 것이지 구체적인 징계 내용은 요구받은 소속기관에서 결정한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앞서 국방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연예병사 제도 폐지 가능성이 매우 낮음을 털어놨다.
관계자는 “조직 내에 연예병사의 역할이 있어서 아예 없앨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들이 병사들을 즐겁게 하는 역할이 크기 때문에 조직 개편을 할 수는 있지만 역할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연예병사 논란은 지난달 25일 방영된 SBS ‘현장 21’에서 지방 행사를 마친 연예병사들이 사복으로 술자리를 갖고 안마시술소 등을 출입하는 모습을 포착하면서 불거졌다.